협소한 공간에서 3톤에 달하는 지붕 시트를 무려 20m 이상의 높이로 들어 올리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독일 헤센(Hessen)주의 에를렌제(Erlensee)시에 식료품 유통센터를 건설하는 동안 립헬의 MK 140 크레인은 이전에 다른 곳에서는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난이도 높은 작업에 성공했다.

대형 건설 현장에서 흔히 그렇듯이 작업 중 세부사항에 문제가 발생했다. 지붕이 완성되었을 때만 해도 철근콘크리트 트러스 간격은 약 6.5m 였지만 최종 단계에 이르자 이 간격은 5.5m로 무려 1m나 줄었고 이 때문에 크레인이 단열재와 지붕 시트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매우 힘들어졌다.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크레인의 이동성을 제한하는 요소는 가잉의 반경인데, 이 때문에 현지의 많은 크레인 회사가 지붕 시트 인양 작업을 거절했고 전문가들 또한 접이식 크레인의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립헬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MK140은 9톤의 추가 발라스트를 사용하여 3톤에 달하는 하중을 반경 40m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덕분에 협소하고 각진 현장에서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크레인 오퍼레이터는 말했다.

이어서 “트러스 사이의 거리가 360도 회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180도로 작동하는 것이 대안인데, 무거운 지붕을 21m 이상 높이까지 들어올리는 동작의 반경을 결정하기 위해 중앙 타워 섹션의 바깥쪽 가장자리까지 가이로프의 정확한 측정이 필요했고, 측정 결과 작업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우선 작업을 위한 크레인의 완벽한 위치와 작업 범위를 결정했다. "크레인 상부가 90도 회전할 때 가잉 작업을 위해 차량에서 1.7m의 거리가 필요했고 이를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타워가 지지 구조물에 닿지 않으면서 21m높이의 철근 콘크리트 트러스 위로 3톤 지붕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지붕 부분의 180도를 이런 방식으로 덮은 후 MK140 Plus는 30cm만 이동하면 됐는데 특별한 조향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덕분에 크레인의 위치 조정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MK140 Plus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진정한 만능 크레인이라며 3톤짜리 지붕 시트 42개, 총 126톤 작업을 이틀 만에 완성하며 이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에 모바일크레인을 사용했다면 패키지의 긴 길이와 높은 돌출 모서리로 인하여 여러 번 재배치해야 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MK 이동식 타워 크레인은 기하학적 구조와 뛰어난 기동성 덕분에 이점을 얻었다. 트럭에서 관련 개구부를 통해 지붕 시트를 21m 높이까지 바로 들어올릴 수 있었고 덕분에3일의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