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헬은 모바일 크레인 업계 최초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유럽 ESTA 어워드 ‘안전(Safety)’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기술은 크레인이 일반 도로를 주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와 같은 도로 위의 취약 교통약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은 산업계 전체의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은 2025년 4월 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공식 시상식에서 이뤄졌으며, 립헬의 제품 관리자 줄리안 라프가 직접 상을 수여받았다. 그는 “립헬은 크레인 개발의 전 과정에서 항상 ‘사람의 생명 보호’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왔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의 기술적 방향성과 사회적 책임이 올바른 길에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ESTA 어워드는 유럽 비정형 운송 및 모바일 크레인 산업 협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총 9개 부문에서 산업 선도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립헬이 도입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IS)으로, 크레인의 측면이나 후방 등 운전자가 직접 보기 어려운 영역을 실시간 감시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감지되면 시각적·청각적 경고를 제공한다. 둘째는 출발 감지 시스템(MOIS)으로, 차량 전방에 위치한 후크 블록과 차량 높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어린이나 물체를 인식해 사고를 예방한다. 두 시스템 모두 디지털 기반의 고도화된 감지 기술을 적용해 실제 도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출처 I More safety on the road: Liebherr wins ESTA Award in the Safety category - Liebherr